연말을 맞아 나에게 주는 선물, 음식도 잠깐 멈춤 어떠세요?
<생활단식 후기_아침지기 김가윤>
단식은 처음입니다. 그동안 쌓아 왔던 식습관을 멈추고 잠깐 몸에도 휴식시간을 주어, 건강한 몸으로 생활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단식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생활단식은 제가 가지고 생각보다 훨씬 수월하고 간편했습니다. 우선, 1~5일차까지 정해진 키트를 순서대로 먹으면 끝입니다! 주로 된장차와 니시차를 먹으며 단식합니다.
특히 1일차에 장을 비워주게 만드는 “다비움”이 있는데 대장내시경 할 때 마시는 그런 맛없는 용액을 상상했지만 귤청 같이 새콤달콤한 맛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다비움을 먹고 나면 곧 바로 신호가 한번 와서 화장실에 다녀왔고, 2~3시간 있다가 3~4번 정도 또 화장실에 가서 정말 다 비워낸 것 같아요.
주식으로 마시는 된장차도 따끈하게 먹으니 너무 좋았고 같이 마시는 니시차도 홍차처럼 저에겐 익숙한 맛이었습니다. 요깃거리로 들어있는 소금사탕 2개와 홍삼 1포는 단비처럼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일을 병행하면서 단식을 했는데 오히려 배고픔에 덜 집중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단식을 할 때는 몸을 오히려 움직이라고 하나봅니다. 또 식사가 간편해지니 저를 위한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숲길을 거닐기도 하고 책도 읽고...
단식을 하면서 저에게 나타났던 몸의 변화는 평소보다 후각이 발달 되는 게 느껴지고 추위를 좀 더 느끼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 몸이 매우 가벼워졌고 덕분에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 쉬웠답니다.
마음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매번 뭐 먹을지 메뉴 선택하는데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졌었는데 같은 음식에 질려갈 때 쯔음 이번 단식이 저에게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 일깨워 주고 잠깐 멈추어 소중한 저의 몸을 쉬게하고 점검하며 마음까지 건강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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