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4.6.월요일

희망을 기다리며...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8)

벚꽃 아래에서
여린 마음,
꽃이 되어 흩날리다

하늘 중턱 어디쯤에 앉았다가
손 얹어오는 삶에
후드득,
소리내지 못하고 떨어지다

떨어진 꽃잎
절실한만큼
뿌리로 스며들다

새로운 날,
소망이 되어
부풀어 오르리라

2년 전,
쉼없이 달리던 인생길에 덜커덕,
어쩔 수 없이 잠깐 멈춤과 쉬어감을 명령(?) 받았을 때
함께 있었던 환우들이 연락을 주셨네요. 면회도 안되고,
외출도 안되고, 병원에서만 생활해야하는 숨막힘이 안타까워
유기농과자, 드립커피, 홍차 등을 보내주었더니, 맛있게 나눠 먹고나니
기운이 좀 난다고요. 제가 있는 대구도 서로 도와가며 의료진에게 식사,
커피 등을 기부하시는 많은 분들 돈벼락, 따뜻한 마음벼락으로 힘을
얻게 되실 거예요.^^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다들 힘드시겠지만
기저질환자들에게 따뜻한 말이라도 나누는 '우리'가 되길...
이지희 올림
---------------

'사회적 사랑의 거리' 운동 여덟번째로
좋은 시, 감동의 글 올려 주신 대구시민 이지희님께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지희님의 말씀대로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 모두 희망을 기다리며
서로에게 따뜻한 위로와 사랑의 말을 열심히 나누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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