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다가와 줘서
사자성어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는 것이야말로 상대에 대한 최고의 배려다"라는 뜻이다.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다. - 남윤용의《결국 고객은 당신의 한마디에 지갑을 연다》중에서 - * 듣는 것이 먼저입니다. 잘 들어주면 상대방이 먼저 마음을 엽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사람까지 얻게 됩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 먼저 잘 듣고 그다음에 말하는 것이 지혜의 순서입니다. (2021년 5월25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5년 안에 하고 싶은 꿈. 옹달샘&쉼터. 상담실은 나의 편의상 예약제로 일요일, 수요일, 금요일 1~6시까지만 운영한다. 그런데 상담하겠다는 내담자가 너무 많아서 최소 한 달 전에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 이상윤의《외롭다, 참 좋은 일이다》중에서 - * 이상윤 님의 암 투병기를 읽다가 '5년 안에 하고 싶은 꿈', 이 대목에서 울컥했습니다. 절박한 상황에 처한 사람에게 꿈은 더욱 절실합니다. '옹달샘&쉼터'를 꿈꾸는 것만으로도 생기가 돌고, 이미 투병에서 승리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당신의 꿈을 사랑하고 응원합니다. (2021년 5월24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몽골 기병대는 하루에 약 98킬로미터를 이동할 수 있었고, 몽골 말들은 개만큼이나 민첩했다. 경(經) 기병과 중(重) 기병이 교차로 공격했고, 위장 후퇴 전술과 잦은 매복 공격을 감행했다. 몽골군은 본래 게릴라 전사들로, 철저한 계획에 따라서가 아니라 즉흥적으로 군대를 이뤘다. 중국 진나라 병사들은 몽골 군대의 변칙적인 공격에 깜짝 놀라 혼비백산했다. "그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처럼 몰려왔다가 번개처럼 사라졌다." 진나라 병사들만이 아니라 이후 칭기즈칸 군대와 맞붙은 적이라면 모두가 이와 똑같은 반응을 보였다. - 벤 호로위츠의《최강의 조직》중에서 - * 로마군의 하루 이동 속도는 25km, 몽골군은 그 4배에 이릅니다. 보병이 아닌, 모두가 말을 탄 기병대였기 때문입니다. 말을 타고 달리는 속도가 곧 점령의 속도였고, 그래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넓은 세계 최대의 지도를 그린 제국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몽골 기병대보다 더 빠른 속도를 요구하는 변화의 시대입니다. 그 속도를 놓치면 단 하루가 10년, 100년을 뒤처지게 만듭니다. (2021년 5월21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자신만의 스케줄은 두 가지로 준비해 보자. 한 가지는 본인이 맡고 있는 상품에 관한 것이다. 상품 장르에 따라 다르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 받는 것이다. 꿈에 관한 것, 긍정적 생활에 관한 것, 자기의식을 확장하는 것, 삶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 등에 관한 것 중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남윤용의《결국 고객은 당신의 한마디에 지갑을 연다》중에서 - * 스케줄을 보면 그 사람이 보입니다. 그가 다루는 상품도 보이고, 그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무엇을 하고자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는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스케줄이 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자신의 꿈, 미래, 삶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일정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평생 교육'입니다. (2021년 5월31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진실을 찾아나가는 사람은 저절로 좋은 사람이 된다. 우리가 좋은 사람이 못 되는 것은 운이 없어서도 아니고 열심히 살지 않아서도 아니다. 진실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중지했거나 더 이상 진실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자만했기 때문이다. - 양창모의《아픔이 마중하는 세계에서》중에서 - * 좋은 사람이란 과연 누구일까요? 일방적으로 판단하거나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저절로 좋은 사람이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언제나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래서 진실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좋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사는 것도 행복한 일입니다. (2021년 5월10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이미 흘러갔다
안개비, 보슬비, 가랑비, 장대비를 골고루 맞아 보니 그가 말한 감각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빗속을 걷는데 걸리적대는 느낌이 없었다. 오히려 자유로웠다. 숲속 나뭇잎들이 장난을 걸어왔다. 숲에서 바닷가의 비릿한 생선 냄새가 났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교회 종소리가 은은하게 숲을 찾아 스며들었다. 평화롭다. 자유롭다. 행복하다. 오감이 충만했다. - 김인식의《자유로운 영혼으로 혼자서 걸었습니다》 중에서 - * 숲이 주는 최고의 선물은 평화로움입니다. 고요함입니다. 뒤이어 저절로 따라오는 충만한 행복감입니다. 우리가 쫓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천천히 걷는 우리에게 평화와 고요, 그리고 행복이 조용히 다가옵니다. 마침내 들리기 시작합니다. 멀리 떨어진 교회의 종소리, 묻어두었던 마음의 소리, 그리고 양심의 소리. (2021년 5월12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인간의 몸은 생각하고, 피아노를 치고, 호르몬을 분비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세균을 죽이고, 해독하고, 아기를 잉태하는 일을 한꺼번에 수행한다. 이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지성이다. 지성은 우리 몸이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만드는 한편, 충만함으로 향하는 길을 선택하도록 이끈다. - 디팩 초프라의《완전한 행복》중에서 - * 굳이 지성이 없어도 인간의 몸은 작동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을 분비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습니다. 마치 글을 몰라도 말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글을 알면 말이 달라지듯 지성을 갖추면 모든 것의 격과 수준이 달라집니다. 삶의 방식이 풍성해지고 그 풍성함이 다른 사람의 삶에도 넉넉함을 안겨줍니다. (2021년 5월17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뭔가를 원한다면, 먼저 상대와 눈을 맞추십시오." 그의 말대로 한 다음부터 좋은 일만 생겼습니다. 세상의 어떤 소통 방식도 눈을 맞추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습니다. - 파울로 코엘료의《흐르는 강물처럼》중에서 - * 사랑은 눈맞춤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눈이 맞았다"고 하지요. 0.1초 사이에 서로를 읽어냅니다. 상대가 나에게 호의적인지 아닌지 눈빛만으로도 압니다. 눈은 거짓이 없습니다. 속일 수도 없습니다. 가장 정직한 소통이기 때문에 잘 통하고 좋은 일도 많이 생깁니다. (2021년 5월6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자신이 한 행동들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실수와 약점을 인정할 때 오히려 삶이 더 나아지는 법이다. 책임을 지는 태도는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다. 우리들 대부분은 무슨 일을 저지르고 나서야 깨닫고 가책하게 되며, 때로는 책임감을 피하기 위해 몸을 웅크린다. - 제이크 듀시의《오늘부터 다르게 살기로 했다》중에서 - * 사람이 살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 사람, 무책임하다'는 평판입니다. 그런 평판은 불명예를 넘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일입니다. 책임을 지는 태도는 사람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책임감도 자랍니다. 태산 같은 책임감도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책임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2021년 5월4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네트워크 사회'는 정보의 흐름이 빠르고 개방적이라는 점에서 민주주의를 확장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정보의 유통 방식이 특정 권력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도 있다. 마누엘 카스텔은 이러한 현상을 지적하며, 기술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감시와 통제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 벤진 리드의《거인의 어깨에서 사회와 힘을 묻다》중에서 - * 미래 사회를 그려냈던 조지 오웰의 '1984'가 떠오릅니다. 젊은 시절 그 책을 읽을 때는 황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한 시대가 되었네요. AI 등 첨단 기술이 빛의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양날의 검이지요.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인류에게 약이 될 수도 있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살랑대는 바람도 사랑스럽다
노든은 아내와 딸에 대해서는 항상 말을 아꼈다. 아내와 딸은 노든의 삶에서 가장 반짝이는 것이었고, 그 눈부신 반짝임에 대해 노든은 차마 함부로 입을 떼지 못했다. - 루리의 《긴긴밤》 중에서 - * 말이 말을 낳고, 말이 많으면 탈을 낳습니다. 보기에도 눈부신 사람,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일수록 말을 아껴야 합니다. 사랑과 신뢰는 말을 삼키는 데서 깊어집니다. 지금 나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나는 다가오는 그에게 선뜻 손을 내밀지 못했다. 그때, 그가 말했다. "우리, 한 번만 더 만나 봐요." "좋아요. 한 번 더 봐요." 우리의 만남이 짧은 우연이 될지, 오랜 인연이 될지 알 수 없었지만, 우리는 만나서 결정하기로 했다. - 권혜린 외의 《인생 쓰고 나면 달고나》 중에서 - * '한 번 더!' 참 좋은 말입니다. 그 한 번이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끊길 뻔한 인연이 다시 이어질 수 있고, 꺼질 뻔한 사랑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판단과 결심을 할 때도 '한 번만 더' 생각하면 결정적인 패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그리움의 원천을 생각해 본다. 그리움의 원천은 부재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사람이나 사물은 영원히 머물지 않는다는 것에 절망하면서 그리움의 실체와 맞선다. 사람이나 사물은 그리움을 남기면서 떠나고 사라진다. 그리움 전달자다. - 오기환의 《자리 있어요》 중에서 - * 모든 것은 떠납니다. 사람도, 사물도, 나조차도 그렇습니다. 그것을 일러 '자연'이라 합니다. 떠나고 사라지면서 자연은 순환하는 것입니다. 떠나면서 실루엣처럼 남기는 것이 그리움입니다. 그 실루엣에 따라 그리움의 질감도 달라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하지만 코끼리는 무모하지 않았다. 그래서 쉽게 화를 내지 않았다. 화를 내면 그것은 곧 싸움으로 번졌고, 싸움은 죽음을 부르는 일이었다. 코끼리는 스스로의 목숨도, 남의 목숨도 함부로 여기지 않았다. 그것이 코끼리들의 지혜였다. 노든은 현명한 코끼리들이 좋았다. - 루리의《긴긴밤》중에서 - * 코끼리만이 아니라, 사람도 그렇습니다. 화는 싸움으로 번지고 그 싸움은 때로 파멸과 죽음을 불러옵니다. 한순간의 감정 폭발이 엄청난 비극을 일으킵니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 중 하나는 심호흡입니다. 깊은 숨을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현명한 코끼리가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콜라겐은 우리 몸에서는 피부뿐 아니라 힘줄, 관절, 근막 등의 주된 구성 성분으로 몸의 단백질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영양적으로는 아미노산 조성이 나쁘고 질 낮은 단백질이죠. 콜라겐을 직접 먹지 않아도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이 다른 단백질 식품에 차고 넘치게 들어 있어, 몸에서 힘줄이나 근막, 피부 등을 만드는 데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 수피의《중년 운동의 정석》중에서 - * 예전에 어느 어르신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래, 맛있을 때 많이 먹어라." 그러면서 나이가 들면 입맛이 없어 그리 맛있는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니 가리지 말고 먹으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지요. 진리입니다. 콜라겐이 뭔지, 영양분은 또 뭔지 모르고 먹어도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인체 시스템이 참 신비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5월의 숲속 비
그에게 처음 치매 증상이 발현된 건 2013년 무렵이었다. 나는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자신의 치매 가능성을 애써 외면한 채 일상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을. 나는 묵묵히 치매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서 식단을 지중해식으로 바꾸는 것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내습해 오는 알츠하이머병을 막을 방도는 없었다. - 정추위의《아주 느린 작별》중에서 - * 치매! 자신을 잊어간다는 것은 너무도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자신과 함께 주변 사람들도 잊어갑니다. 그저 본능에 충실한 어린아이처럼 되어갑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가족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떤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당면 과제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중년 이후에 근육의 의미는 자기 관리를 상징하는 멋진 외모 그 이상입니다. 이때부터는 외모 외에 현실적인 이슈가 더해지기 때문이죠. 노년을 대비해 근육을 저축하고, 관절 등의 퇴행을 막고, 갑작스러운 사고나 낙상에서 부상을 더는 수단으로 삶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 수피의《중년 운동의 정석》중에서 - * 노후 준비 중에는 재테크 못지않게 근테크도 중요합니다. 근육에 힘이 없으면 무엇보다 넘어지기 쉽습니다. 행여 골절상이라도 입으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그때는 돈이 많아도 소용없습니다. 저축하듯 평소에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하지만 욕심부려 과격하게 운동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꾸준히 성실히 반복하며 근육을 키워가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진단 결과 나는 우울증이었다. 의사는 내 증세가 그리 심한 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치료를 잘 따르며 약만 꼬박꼬박 먹으면 나을 것이라고 말이다. 나는 의사가 처방해 준 항불안제와 수면제를 받아 들고 다음 진료를 예약했다. - 정추위의《아주 느린 작별》중에서 - * 병이 나면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진단명이 나오면 의사의 처방과 치료를 받고 약을 꼬박꼬박 먹습니다. 마치 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초등학생처럼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잘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 건강해지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합니다. 병이 나면 잠시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왜 그러는 거니?" 무언가 짚이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우리 인간은 참 특이하게도 현존하지 않는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 인간은 진정 스토리텔링 애니멀, 바로 호모픽투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고통 속에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이야기를 한 번 써봅시다. '나'라는 좁은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 바라는 더 큰 세상을 그려보면서 말이지요. - 정용실의《내면의 작은 방》중에서 - * 누구에게나 '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생의 고점과 저점이 모두 이야기의 재료입니다. 지금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일을 새롭게 써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거의 일을 새롭게 재조명해 보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과거에 이미 일어났던 일에 대해 내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며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자신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박새와 딱새가 재잘거리며 삐약거렸고, 직박구리가 새된 소리를 냈고, 꾀꼬리가 노래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까치들이 울었고, 더 먼 곳에서 오색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도 간간이 들렸다. 겨울인 걸 감안하면 햇빛도, 기온도 딱 적당했고, 적당히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불었다. 하늘에는 흰 구름이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 우다영의《멋진 실리콘 세계》중에서 - * 옹달샘에서는 새벽 5시면 산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합니다. 금속성 알람이 아니라 새소리로 잠에서 깨어납니다. 특히 5월이 되면 새소리는 더욱 풍부해져 그 어떤 오케스트라보다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합니다. 도심 속에서 일상을 보내고 계신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새소리를 들으시고 힐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보고 또 보고 싶다
숲은 언제나 한꺼번에 깨어나지 않는다. 만약 모든 씨앗이 동시에 눈을 떴다면, 숲은 이미 오래전에 무너졌을 것이다. 씨앗은 깨어남을 미루는 독특한 기술을 지녔다. 식물학자들은 이것을 휴면이라 부른다. 그러나 숲의 언어로 보면, 휴면은 단순한 잠이 아니라 시계다. '아직 아니다'라고 말할 힘, 그리고 '지금이다'라고 결단할 수 있는 지성. - 남효창의《우리는 모두 씨앗이다》중에서 - * 씨앗이 눈을 뜨는 시간이 숲도 더불어 깨어나는 시간입니다. 씨앗이 눈을 뜨는 시간이 다 다르듯이 숲이 깨어나는 시간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 또한 이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자기 나름의 깨어나는 시간이 있을 것입니다. '아직 아니다' 할 때는 좀 더 기다리고, '지금이다' 할 때는 얼른 깨어나는 결단력과 지성이 필요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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