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선(先)선(善) 결제' 대국민 치유나눔 프로젝트

2025.04.22
- '선(先)선(善) 결제' 대국민 치유나눔 프로젝트 -
  '등을 밀어주는 사람'(1기) 사진&영상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지도자 유하연입니다.

연분홍 진달래가 수줍은 듯
살포시 얼굴을 내밀던 어느 봄날,
옹달샘에 따뜻한 기적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마음이 멍들고 지치고 힘든 사람이면
누구나 돈 걱정 없이 옹달샘에 오셔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선(先)선(善)결제 대국민
치유 프로젝트', 2박 3일의 '등을 밀어주는 사람'(1기)이
아름다운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어쩌면 일생일대 가장 절실한 휴식과 위로,
회복이 필요했던 15명의 인연이 운명처럼 만났습니다.
함께 울고 웃으며 고락을 나누는 시간 동안, 누군가의 아픔 앞에
먼저 손을 내미는 '선(先)'한 마음과 아낌없이 주는
'선(善)한 온기'가 옹달샘에 가득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시작도 뜻이 깊습니다.
옹달샘을 시작할 때 자신의 주택(5억)을 기부하여
오늘에 이르게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고도원님이 1,000만원을
선선 결제함으로써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 금액에 해당되는
33명의 신청자를 무료로 받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시작 당일 참석한 15명을 대상으로 진행, 실로
그 어디에도 말할 수 없었던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 수 있었습니다.



첫날,
한 마디씩,
자신의 내면을 꺼내어 놓았습니다.
사랑하는 두 자녀를 잃은 이야기, 삶이 멈추고
숨이 멈춘 것만 같았던 어느 날의 기억, 세상을 향한 두려움과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마음들... 조용하고 진솔한 고백 하나하나가
마치 상처난 꽃잎처럼 서로의 가슴에 내려앉았습니다.

그리고 서로 등을 기대고 등을 내어주며
함께 하는 시간 속에서, 굳어 있던 몸과 마음이 조금씩 풀리고,
돌처럼 가시처럼 무겁고 아픈 감정은 시냇물처럼 흘렀습니다.

그저 아무 말 없이,
함께 앉아 있는 시간만으로도 깊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 산을 넘은 힘은
누군가의 손끝이었네
고요히 등 뒤에서
살짝만 밀어주던"
– 고창영 시인, 〈등을 밀어주는 사람〉 중에서

고도원님의 5고초려 끝에
아침편지 문화재단&깊은산속 옹달샘 대표로 모시게 된
고창영 시인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힘겹게 걸으며 쓰신
'등을 밀어준 사람' 시를 함께 공유하며, 뜨거운
내적 치유의 시작도 가졌습니다.

우리는 깨달았습니다.
힘껏 끌어안지 않아도, 소리 내어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다가와 등을 조용히 밀어주는 것만으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적의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마지막 날,
함께 한 인연의 얼굴에는
햇살처럼 화사한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따뜻한 포옹과 인사로 서로의 봄날을 기원하며
치유의 축제는 감동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과 영상에 담았습니다.

혹시 지금,
내 곁에, 주변에
조용히 등을 내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 마음의 작은 손끝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그 선선(先善) 한 손길이 릴레이처럼 이어져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희망의 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을 밀어주는 사람'(1기) 사진모음
'등을 밀어주는 사람'(1기) 영상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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