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를 미끼로 정치적 이익을 추구하는 지도자들은 불을 가지고 노는 것이며, 그들은 이 나라의 평화와 조화를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희생시키고 있다. 우리는 함께 일어나 종교적 편견을 직시하고 단호히 거부하며 미국인으로서 우리를 하나로 묶는 자유와 원칙으로 지켜내야 한다. - 털시 개버드의 《민주당을 떠나며》 중에서 - * 불은 유용합니다. 인류의 문명도 불의 사용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불장난'은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잿더미로 만듭니다. 이렇듯 종교도 정치적 이득의 미끼로 이용되는 순간, 우리 사회는 위험에 빠집니다. 미국도 한국도 예외가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숲속의 동물은 아프면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종종 먹지도 마시지도 않습니다. 모든 에너지를 치유에 쏟아붓습니다. 아프지 않아도 이런 휴식의 실천이 필요합니다. 쉬어야 할 때를 아는 것은 심오한 실천입니다. - 틱낫한의《틱낫한 행복》중에서 - * 때로는 게으를 필요가 있습니다. 고무줄을 팽팽하게 당기기만 하면 끊어지고 맙니다. 쉼은 더 멀리 가기 위한 충전입니다. 완전히 방전되기 전에 몸이 주는 신호를 알아차려야 합니다. 동물들이 더 잘 압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앞으로 어떻게 살겠다는 거창한 구호는 없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했던 말을 실천에 옮기고, 남을 비판할 때 썼던 그 잣대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겠습니다. 뭐가 되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제가 한때 이곳에 있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삶이 행복해진다면 그것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살겠습니다. - 문형배의 《호의에 대하여》 중에서 - * 아름다운 말입니다. 나로 인해 단 한 사람의 삶이 행복해졌다면 그것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살겠다는 다짐이 우리 모두의 다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언가가 되기 위해 지금도 누군가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필요한 말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내가 아니었어도 자네는 오늘의 자네가 되었을 것이다. 만일 내가 자네를 도운 게 있다면 나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다. 나는 사회에서 얻은 것을 사회에 돌려주었을 뿐이니 자네는 내가 아니라 이 사회에 감사해야 한다.” - 문형배의 《호의에 대하여》 중에서 - * 우리는 대부분 누군가를 돕고는 그가 고마워하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는 내심 서운해합니다. 심지어 배은망덕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장하 어르신의 '아름다운 부탁 말씀'이 오늘의 저자를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제2, 제3의 김장하와 문형배를 그려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모든 것은 변한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어제와 똑같이 살면서 다른 내일을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상이다.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책을 읽어라.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읽어라. 내 수준에 읽기 힘든 책을 사서 정독하라. 창의적인 사람이 독서도 잘한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도전정신이 충만한 사람이 다양하게 읽고 쓰고 토론하며, 책을 살아 숨 쉬는 생물로 가지고 논다. - 이정자의 《나의 노트》 중에서 - * 책은 의식이 성장한 수준만큼 보입니다. 어린 시절엔 전혀 이해할 수 없었던 고전이 나이 들면 쉽게 읽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한 살이라도 어렸을 때 고전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좋아하는 장르만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를 접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책을 가지고 노십시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제아무리 높은 자리에 있더라도 실력 없이는 제대로 하기 어려운 일이 나랏일이다. 호통밖에 칠 줄 모르는 국회의원과 일이 되게 하는 방향을 모르고 쓸데없는 디테일에 집착하는 장관의 수준으로는 책임지기 싫어하는 영리한 관료를 당해낼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출세를 위한 형식적 업무에 몰두하는 관행이 반복되고 관료의 '영리한 무능'은 공직사회를 무기력하게 만든다. - 노한동의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중에서 - * 관료의 '영리한 무능'이라는 단어에 웃음이 배어 나옵니다. 나랏일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체나 교육 현장이나 어디든 비슷합니다. 아무도 모를 것 같지만 그런 행태는 사실 다 보입니다. 그 좋은 머리로 '유능'하게 일을 해도 모자랄 판에 '무능'한 결과를 얻는다면 그 나라, 그 조직은 어려워집니다. '영리한 유능'이어야 활력이 넘치는 사회가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한 가지는 확실했다. 써질 때 써야 했다. 문제는 이런 경험이 내가 원하는 만큼 자주 되풀이되지는 않았다는 데 있다. 나는 원고가 잘 안 풀리면 여행을 가 호텔에 머물곤 한다. 나의 오래된 미친 짓이다. 글을 써서 버는 돈보다 글을 쓰기 위해 호텔에 쓰는 돈이 더 많은 것 같다. <교토의 밤 산책자>나 <여기가 아니면 어디라도> 같은 여행책을 쓰던 때는 더 신나서 돌아다녔다. - 김겨울, 미깡 외《영감의 공간》중에서 - * 저도 이따금 경험합니다. 익숙한 것에서 벗어났을 때, 영감은 더 잘 떠오릅니다. 그래서 역대 작가들과 예술가들이 훌쩍 떠나고는 했던 것이지요. 그들은 그 외유에서 돌아와 작품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가끔 엉뚱한 충동이 들 때는 그 충동에 동조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 충동은 어쩌면 내 영혼이 보내는 '떠나라'는 메시지일지 모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사람은 저마다 독특하고 다채롭다. 얼핏 보기에 비슷한 행동일지라도 그 뒤편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 동기가 숨어 있다. 바꿔 말하면, 내재된 감정이 비슷하더라도 전혀 다른 행동으로 각각 표출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수학 공식처럼 단순하게 일반화할 수가 없다. - 우첸의《마음 헤아리기 수업》중에서 - * 글에 행간이 있듯 사람의 언행에도 행간이 있습니다. 상대가 겉으로 드러내는 언어와 행동 뒤에 숨어 있는 진의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은 각기 다른 삶의 길을 걷고 있어서 내재된 동기를 읽어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나의 마음을 비워놓고 경청을 합니다. 그러면 진짜 마음이 보이고 들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귀인은 동쪽에서 오지 않는다. 도서관 창가 자리에서 온다. 거기서 출발해 멀고 먼 길을 돌아 결국 메일함으로 온다. 느려보여도 분명 오고 있다. 소심하다고 타박해도 부인하지 않으면서, 실은 엄청 큰 마음으로 성큼성큼 오고 있다. - 이슬아의《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중에서 - * 귀인은 사방에서 옵니다. 주변을 돌아보면 모두가 귀인입니다. 그것을 알아보는 것은 자신의 몫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누군가에게 귀인이 되면 그도 나에게 귀인이 됩니다. 세상은 귀인으로 넘쳐나게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벌써 잊었나
상처 입은 동물은 휴식이 가장 좋은 치유법임을 압니다. 지혜는 동물의 몸 안에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자기 몸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우리는 몸에 대해 너무 걱정합니다. 몸이 스스로 치유하도록 허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쉬는 방법을 모릅니다. - 틱낫한의《틱낫한 행복》중에서 - * 때로는 무엇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가 도움이 됩니다. 몸에 통증을 느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잠시 멈추라는 신호입니다. 과식, 과로, 과음, 노심초사 등 모든 과잉된 것들을 멈추고 쉬기만 해도 몸은 스스로 치유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만물은 각각 형태와 힘, 진폭, 진동수가 다양한 고유의 파동을 일으키며 서로 공진하고 공명하며 전달된다. '주는 것이 받는 것'이라는 우주의 법칙에 따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체험하는 현실은 각자의 의식이 가진 고유한 진동과 파동에 의해 만들어진다. - 다릴 앙카의《BASHAR 다시,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중에서 - * 우주 만물은 독립적이지만 홀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마다 다양한 형태로 물결치고 진동하며 서로 주고받습니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진동은 유일하고도 단일한 에너지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신성'입니다. 그 신성은 당신과 나, 나무와 새, 개울과 바람, 그 모든 것 속에 존재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모든 것은 신비다. 우리 자신과 모든 단순하고 소박한 것들까지도" (조르조 모란디) - 김은령의《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중에서 - * 세상에는 신비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이것을 알아차리면 보이는 것이 모두 경이롭습니다. 추하고 더러워 보이는 것일지라도 그 이면에는 반짝이는 무언가가 있음을 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숲은 더없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공간이지만, 동시에 인간의 삶 못지않게 치열한 생의 현장입니다. 숲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든 생명은 성실하고 기발해야 합니다.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고, 독창적인 전략과 방법을 찾아낸 존재들만이 숲 공동체의 주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김용규의《어제보다 조금 더 깊이 걸었습니다》중에서 - * 보기에 한없이 가녀린 풀들도 생명 보존 전략은 탁월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햇살과 수분을 확보하기 위한 몸짓은 고요하고 느리지만 집요합니다. 그 지혜로운 하나하나의 몸짓이 모여 다른 생명들과 공생하며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람 사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별을 마시려면 좋은 글라스가 필요해! - 김은령의《여기, 좋은 마음만 담기로 해》중에서 - * 세상을 마시려면 내가 좋은 글라스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좋은 글라스임을 알면 그대로 마셔도 됩니다. 그러면 내가 별이 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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