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만큼 좋은 스승은 없다. 길은 종합선물세트다. 책과 선생님과 건강이라는 선물을 무상으로 안긴다. 길이라는 책과, 길이라는 선생님과, 길이라는 건강을 깨닫게 되면 길의 무한성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모든 교육은 경제적인 문제가 따르기 마련이다. 그러나 길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참 교육자를 만나기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길은 언제나 예외다. 길의 위대성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 돌솔 이응석의 《자유, 너는 자유다》 중에서 - * 같은 길을 걸어도 어제의 길이 다르고 오늘의 길이 다릅니다. 기분 따라 마음 따라 보이는 것도 달라집니다. 길이 막혔다, 길을 잃었다 싶은데 도리어 새로운 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인생을 길에도 비유합니다. 나그네길, 고생길, 순례길, 도(道)의 길. 그 길 위에 책이 있고, 스승도 만납니다. 덤으로 건강도 얻습니다.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새롭게 태어납니다. (2021년 10월28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감각을 지닌 존재들은 볕과 공기의 비밀스러운 작용이나 모든 자연에서 비롯되는 수천 가지 고통을 감내하는 수밖에 없다. 감각적인 존재라면 형태와 색채 속에서 기쁨을 찾게 되어 있다. - 아나톨 프랑스의 《에피쿠로스의 정원》 중에서 - * 쏟아지는 빗방울에도 어떤 사람은 지독한 외로움을, 어떤 사람은 한없는 평안함을 느낍니다. 볕과 공기, 형태와 색채가 안겨주는 감각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 고통도 주고 기쁨도 줍니다. 그렇다면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결론은 간단합니다. 볕이나 공기가 아닙니다. 자기 마음에서 옵니다. (2021년 10월18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오쇼 라즈니쉬는 만 권의 책을 읽었다 한다. 아니 십만 권이라고 했나? 한때는 철학박사로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도 했던 그는 대학에 자신을 한정 지어 두기에는 너무 큰 존재였다. 그의 하얀 두 날개는 대학을 넘어 날아오르기 시작했고, 그가 하는 말마다 열광하는 이들이 생겨났다. 그를 따르는 무리가 늘어나 4천 명의 공동체 마을이 생겨나기도 했다. - 이명선의 《하여튼》 중에서 - * 오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그가 엄청난 독서가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동서고금의 종교와 철학, 사상, 명상, 정치, 문화 등에 대한 그의 정곡을 찌르는 해석과 독설은 특별합니다. 세상만사 그의 프리즘을 통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의 출발점에는 십만 권에 이르는 무진장한 독서가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상대방의 호흡에 집중해 보자. 먼저 한쪽 손바닥을 들어 맞붙인다. 그 손이 서로 맞닿아 있는 두 개의 세포라고 상상해 보라. 나의 피부에서 상대방의 피부로 호흡을 불어넣어라. 활발한 소통의 장이 열릴 것이다. 약 5분 뒤 손바닥을 뗀다. 팔과 손을 편안하게 둔 상태로 나의 호흡과 자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해 본다. - 에릭 프랭클린의 《세포 혁명》 중에서 - * 호흡은 생명입니다. 세포를 살리고 몸과 마음에 생기를 줍니다. 사랑은 상대방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상대의 세미한 세포의 소리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대방과 손을 맞댐으로써 공명과 동조 현상과 함께 상처받은 서로의 가슴에 사랑의 온기를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여러 가지 자극물을 지적인 용도로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은 현명한 생활태도이다. 인간은 매우 영리하지만 나태하고 어리석은 면도 지니고 있다. 연설가는 연설할 때, 시인은 시를 쓸 때 그 영리함이 필요하다. 자극물은 오르간의 파이프를 울리는 공기와 같다. 필요할 때 우리 안의 영리한 지성을 잠시 밖으로 꺼내준 뒤 다시 사라지면 되는 것이다. - 필립 길버트 해머튼《지적 생활의 즐거움》중에서 - * '영리한 지성'은 적당한 자극물이 필요합니다. 한 줄의 글이 섬광 같은 통찰을 안겨 주고, 한 잔 커피의 카페인이 우리 안의 감각을 살리고, 한 줄기 감미로운 산들바람이 감성을 일깨우는 것처럼 작은 자극물 하나가 지적 생활의 부싯돌이 됩니다. 분주히 작동하는 뇌를 잠시 쉬게 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할 말을 삼킨다
나는 함께 글쓰기 모임을 했던 사람들의 모든 이름과 모든 글을 기억한다. 그 밖의 수많은 이름을 잊어버렸어도, 어느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빛나는 별빛 조각을 보고 나면, 그 마음의 이름은 잊을 수 없다. - 정지우의《나는 글쓰기 모임에서 만난 모든 글을 기억한다》중에서 - * 삶에는 주인이 있습니다. 삶을 살아가는 '나'라는 사람이 그 주인입니다. '나'의 삶은 하나의 스토리입니다. 글이 되고 노래가 되고 그림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글쓰기 모임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합니다. 그 주인공들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마음의 별이 다시 뜹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왜 사람들은 위압적이고 험난한 안으로의 여행을 떠나려 하느냐고? 왜냐하면 자기가 처한 내적인 상황에서 빠져나올 방법이 그것 말고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차라리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유일한 탈출구는 안으로, 아래로 향하는 영적 여행길의 과정 속에 있다. - 파커J. 파머의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중에서 - * 살다 보면 내가 '나'를 잃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내가 과연 '나'로 살아가고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이런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때때로 '안으로의 여행'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내 안 깊은 곳에 달라붙어 있는 마음의 상처와 영혼의 때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 맑고 시린 밤하늘, 밝고 투명한 별빛이 반짝이면 거대한 망원경 돔이 열린다. 허베이성 싱룽현의 산골짜기, 세계에서 가장 큰 구경의 광학망원경이 매일 밤 4,000개가 넘는 별의 스펙터클을 관찰하고 촬영한다. 지구와 우주의 교류와 교감, 빛과 정보를 수신하는 지상의 허브다. - 이병한의《이병한의 테크노-차이나 탐문》중에서 - * '궈서우징' 망원경은 세계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의 이름입니다. 원나라의 대표적인 천문학자 '곽수경'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윤동주 같은 시인이 아니더라도 인간과 우주의 근원이 궁금한 사람들은 밤마다 별을 보며 깊은 사유를 했습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저 미지의 우주에는 또 다른 생명체는 없는가? 그러면서 시도 쓰고, 꿈도 꾸고 노래도 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낯선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그중 하나는, 아픈 역사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는 점이다. 부다페스트 곳곳에 남은 상처들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다. 그것은 이 도시가 과거를 잊지 않으려 하고, 그 속에서 교훈을 찾으려는 의지의 발로다. "치욕도 역사이며, 아픔의 현장 또한 역사다." - 이희진의《그래도 여행은 하고 싶어》중에서 - * 아픔과 치부를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은 진정한 용기입니다. 이미 그 상처를 넘어섰기에 드러낼 수 있습니다. 아픈 역사의 흔적을 지우지 않는다는 것은 과거를 교훈 삼고 미래를 설계하며 현재를 온전히 살아내겠다는 아름다운 의지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애매하고 불안한 상황이라면 한번 내린 결정을 자꾸 바꾸기보다는 계획대로 밀고 나가는 편이 훨씬 더 낫다. 계획대로 해 보다가 잘되지 않으면 그때 방향을 바꾸어도 늦지 않다. - 임세원의《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중에서 - * 불안은 불신과 관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결정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결정은 세상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운전자가 운전하면서 목적지를 자꾸만 바꾼다면 도착 시간은 더 지연될 것입니다. 처음 계획대로 밀고 나가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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