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은 천그루의 나무들로 들썩들썩!
오늘은 곡식에 이로운 비가 내린다는 곡우입니다.
며칠 전에 옹달샘에는 부지런한 비가 내렸습니다.
그리고 숲은 하루가 다르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자라난 나뭇잎들은
옹달샘 잔디 마당에 그림자 그림을 그리고 있고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며칠 전 만해도 조금씩 다르던 푸르름이
초록의 농도가 닮아가고 있습니다.
옹달샘의 숲은 낙엽송 군락입니다.
일본잎갈나무라고 해서 가을이면 잎이 떨어집니다.
지금은 초록초록 다시 잎을 키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키 큰 나무 아래에
천 그루의 아기 나무들이 태어났습니다.
아직은 1cm 남짓의 크기이지만
2024년 4월 생의 분명 나무입니다.
저 커다란 나무들의 시작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부디 살아남아 이 옹달샘 숲의 주인공으로 우뜩 서 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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