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31.금요일

먼 길을 떠나며

이제 먼 길을 떠남에 앞서
왜 그리도 주위에 못했던 것만 생각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의 두서도 없고 시간도 없고 갈피도 못 잡겠고,
갑자기 쫓기는 마음이 되어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떠나보면 알게 되겠지.
그렇게 서두르지 말았어야 했을 것을.
늦더라도 하나씩 하나씩 마음의 점을 찍었어야 했을 것을,
하는 안타까움이 눈에 선한데도 그건 생각일 뿐
나는 한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신열을 앓고 있습니다.


- 김훈동의《붉은 유뮈》중에서 -


* 세월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먼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아쉬움과 못다한 사랑을 가슴에 깊이 묻고 이제 다시
인생의 먼 길을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찾아...
더 큰 꿈과 행복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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