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31.월요일

이것이 마지막?

세상에는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말은 있을 수 없다.
니네베(아시리아의 옛 도시)사람들이
하늘까지 닿는 탑을 쌓아 올렸다지만
그때 이미 그 새로운 복음은 낡아 버렸다.
그것을 말하는 자들에게 그렇게도 새롭고 달콤한
사랑의 표현도 사실은 엑센트 하나 변하지 않고
몇 백 번 되풀이되어 왔던 말일 뿐이다.
역사는 항상 새롭게 돌며,
인간은 같은 궤도 위를 계속 오갈 뿐이다.


- 서머셋 모옴의《달과 6펜스》중에서-



*서머셋 모옴의 말대로 '이것이 마지막'이란 말이 있을 수 없다면,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말은 입에 담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것은
과거를 송두리채 부정하는 말이며, 미래의 희망을 잘라내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새롭게 시작해'라고 말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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