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4.17.월요일

편지

누구에겐가 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야. 누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고자
책상 앞에 앉아서 펜을 들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야. 물론 글로 써놓고 보면,
자신이 말하고 싶었던 것의 아주 일부분밖엔
표현하지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괜찮다 싶어.
누구에게 뭔가를 적어 보고 싶다는 기분이 든 것만으로도,
지금의 나로서는 행복해. 그래서 나는 지금 네게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는 거야.


- 무라카미 하루키의《상실의 시대》중에서 -


* 편지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다리입니다.
아픈 마음, 슬픈 마음, 기쁜 마음... 짧은 편지글에
다 담을 수는 없지만, 쓰는 마음 하나만으로,
받는 마음 하나만으로, 나를 돌아보고
서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느낌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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