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5.9.화요일

오르막과 내리막

"아버지, 실은 저 직장에서 쫓겨났어요."
아버지의 얼굴에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소탈하게 웃으시며 그를 위로했다.
"살다 보면 별일 다 겪는데 걱정 말거라.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이고, 또 내리막이 있으면 오르막이
있는 것 아니니. 상처 입은 나무가 단단한 법이다."
"세상이 네게만 모진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게다."


- 임붕영의《아버지의 웃음》중에서 -


* 결코 남의 집 이야기가 아닙니다.
언제든 있을 내 이야기, 우리집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절망의 자리에 오래 머물 수는 없습니다.
다시 일어서면 또 다른 갈 길이 보입니다.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입니다.
먼저된 자 나중되고, 나중된 자 먼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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