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21.월요일

번개처럼

거센 폭풍으로 왔다
번개처럼 스치다
소나기 맞은 듯 흠뻑 젖더라

아주 짧은 순간 서로 알아보고
삶의 전부를 나누는 인연도 있더라
운명을 바꿀 만한 만남이
어디 흔하더냐

그래도 살다 보면
어쩌다 걷다 보면
우연히 스치다 보면
그런 인연 있더라

- 정유찬의《사랑과 진리에 대한 사색》에 실린 시 <우연한 만남>(전문)에서 -

* 번개처럼 스치는 인연이 있습니다.
그러나 평생 이어지는 인연이 있습니다.
한 순간의 섬광같은 인연이 운명을 바꾸고
인생을 바꾸고 삶의 방향을 바꾸어 놓습니다.
불행에서 행복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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