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9.28.목요일

이름값

세상의 삼라만상 모양 가진 것 중에
혹 이름이 있는 것도 있고
이름이 없는 것도 있지마는,
역할이 분명한 것 치고 이름이 없는 것은 없다.
또 그 이름에는 분명한 뜻이 있다.
정명(正名)으로, 바로 붙은 이름을 바로 쓸 때
사물은 줄기가 바르게 잡히는 법이다.


- 최명희의《혼불 8》중에서 -


* 사람이 그저 태어난 것이 아니고,
이름 또한 그저 붙여진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저마다 태어난 값을 하라고 태어났고
이름 또한 제 이름값을 하라고 붙여진 것입니다.

느낌한마디

(49)
스티콘 선택
등록

새소식

공유하기 닫기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카카오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구글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네이버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글자크기

설정한 글자 크기는 '아침편지 읽기'
화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토요일 '독자가 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