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10.토요일

가볍게

높이 나는 새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많은 것을 버립니다.
심지어 뼈 속까지도 비워야(骨空) 합니다.
무심히 하늘을 나는 새 한 마리가
가르치는 이야기입니다.


- 신영복의 《처음처럼》 중에서 -



* 채우기는 쉬워도
버리기는 어렵습니다.
살아가면서 채우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버리는 일을 잊고 살았습니다. 채우기 위해 산 삶이
무겁기만 했지, 쓸모가 없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새처럼 골공(骨空)의 삶을 추구하며
살 것을 다짐합니다.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변준헌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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