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5.31.목요일

여백

발을 편하게 해주고
마음도 편하게 열어놓고
오솔길, 숲길, 강둑길을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그만큼 여유 있는 삶을 산 것일 텐데요.
자연과 가까워지는 만큼 마음도 자연을 닮게 되고,
자연을 닮으면 너그러워지고 편안해집니다.
마음에 넉넉한 여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 도종환의《사람은 누구나 꽃이다》중에서 -


* 지난번, 깊은산속 옹달샘에
야생화를 심으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꽃을 심어야 꽃밭에 여백이 생긴다는 사실입니다.
화선지에 점을 하나 찍어야 나머지가 여백으로 남습니다.
짬짬이 시간을 내어 대자연의 화선지에 꽃도 심고
점도 찍어야 삶의 여백도 생겨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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