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30.금요일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내 땀, 집중력, 의지가 묻어 있어요.
이거 당신께 드리고 싶어요.
당신이 갖고 싶어할 물건을 사주는 대신,
나에게, 진짜 나에게 속하는 물건을 당신께 드리는 거예요.
선물이죠. 나와 마주 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존중의 표시,
그 사람 가까이에 있는 것이 나한테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리는 방식이에요. 당신은 이제 내가 당신에게
자유롭게, 그리고 자발적으로 넘겨준
나 자신의 일부를 소유하는 거예요."


- 파울로 코엘료의《11분》중에서 -


*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내 땀, 내 일부를 주는 것이라는,
선물의 새로운 의미를 일깨우는 재미있는 글입니다.
단순히 상대와 나를 기쁘게, 즐겁게 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두 사람을 하나로 엮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이지요.
그 사람의 일부가 담겨있기 때문에, 그것만 봐도
그 사람의 모든 것, 그 사람과 나와의 관계가
다시금 새록새록 아름답게 재생되는 선물!
그보다 더 좋은 것이 또 있을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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