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5.13.월요일

마음의 눈

물고기들은 잠을 잘 때 눈을 감지 않는다.
죽을 때도 눈을 뜨고 죽는다.
그래서 산사(山寺) 풍경의 추는
물고기 모양으로 되어 있다던가.
늘 깨어 있으라고.


- 이정하의 《물고기는 잠잘 때도 눈을 뜬다》 중에서 -



* 물고기의 눈에서 “늘 깨어 있으라”는 메세지를 읽어내는
시인의 눈이 아름답습니다. 육체의 눈, 곧 얼굴의 두 눈은
늘 깨어 있을 수 없습니다. 휴식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영혼의 눈, 곧 마음의 눈은 늘 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보면 절망 속에서도 희망이, 미움에서
사랑이, 죽음 가운데서도 생명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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