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27.목요일

너에게 가겠다

오늘도
한줄기 노래가 되어
너에게 가겠다

바람 속에 떨면서도
꽃은 피어나듯이

침묵할수록
맑아지는 노래를
너는 듣게 되겠지

멈출 수 없는 하나의 노래로
나는 오늘도 너에게 달려가겠다

              
- 이해인의《작은 위로》에 실린 시 <너에게 가겠다> 중에서 -


* 이유를 묻지 말아요.
당신의 품에 안기고 싶어서,
당신의 어깨에 기대어 울고 싶어서,
철철철 흘러넘치는 사랑의 노래가 되고 싶어서
당신에게 마구마구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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