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10.화요일

천천히 걷기

적어도 걷는 순간만큼은
'강 같은 평화'가 찾아들었다.
걷기는 마음의 상처를 싸매는 붕대,
가슴에 흐르는 피를 멈추는 지혈대 노릇을 했다.
자연이 주는 위로와 평화는 훨씬 따뜻하고 깊었다.
보이지 않던 꽃들이, 눈에 띄지 않던 풀들이,
들리지 않던 새소리가 천천히 걷는 동안에
어느 순간 마음에 와 닿았다.


- 서명숙의《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중에서 -


* 걷기가 주는 혜택은 무궁합니다.
우선 하루에 30분씩만 꾸준히 걸으면, 그것만으로도
건강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기에 '걷기명상'까지
겸한다면, 내면 깊은 곳에 흐르는 '강 같은 평화'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공기 맑고 고요한 곳이면 더 말할 것이 없겠지요.
머지않아 '깊은산속 옹달샘'이 건립되면 매일 오전 11시에
이 '걷기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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