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7.금요일

눈물을 닦아주며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 정호승의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에
실린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에서 -


*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며,
나 또한 뜨거운 눈물을 흘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사랑과 기쁨의 눈물입니다.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픈 상처를 씻어주는 것이며,
동시에 자기 자신의 영혼을 닦아내는 것입니다.
(2005년 8월9일자 앙코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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