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13.화요일

친밀함

나는 타인과의 친밀함을 좋아한다.
그것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그 동안의
말 못할 상처들로부터 해방되고, 나 또한 누군가의
치유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 주는 친밀함.
비록 상처를 준 사람이 바로 당신일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상처를 치유할 것이라는 믿음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밀함'에서부터
오는 것이다.


- 곽효정의《페페의 필름통》중에서 -


* '친밀함'도 격(格)이 있습니다.  
겉으로만 나타나는 표면적 친밀함과
진심어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내면적 친밀함,
어쩌다 한 번 스치듯 보여주는 일시적 친밀함과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 계속되는 항시적 친밀함.
그 격이 다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치유의 효과도 달라집니다.

느낌한마디

(43)
스티콘 선택
등록

새소식

공유하기 닫기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카카오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구글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네이버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글자크기

설정한 글자 크기는 '아침편지 읽기'
화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토요일 '독자가 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