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27.토요일

기적의 값

"얘야 네 동생에게 필요한 기적은 어떤 것이니?"
"나도 잘 몰라요."
아이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지금 제 동생이 많이 아파요. 수술을 해야 한대요.
그런데 아빠는 수술비가 없대요. 그래서 내 돈을 쓰려고 해요."
"네가 가진 돈은 얼마나 되지?"
시카고에서 온 그 신사가 물었다.
아이는 들릴락 말락한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1달러 11센트예요. 그렇지만 모자라면 더 가져 올께요."
"이런, 1달러 11센트면 네 동생에게 필요한
기적을 사는 값으로 꼭 맞구나."


-  류해욱의《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 것도 아니라네》중에서 -



* 미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 신사는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뇌수술 전문의
칼 암스트롱 박사였다고 하네요. 아이의 순수하고 간절한 믿음이
1달러11센트로 동생을 살리는 '기적'을 일으킨 것이지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계산없는 사랑, 세상에 대한
믿음. 이것을 잃지 않는다면 나와 당신에게도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적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조송희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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