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7.27.토요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 구상의 <우음(偶吟) 2장> 중에서 -




에잇, 그만 두고 딴데 갈까?
에잇, 치사하고 더러워서 못해 먹겠네...
에잇, 난 왜 이런 일만 할까?

이런 생각이 들때마다 나를 번쩍 눈뜨게 만듭니다.
내 앉은 자리가 이 세상 가장 꽃자리일꺼라며...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이경용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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