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9.1.수요일

'보이차 은행'

이 때문에 중국인 중에서
푸얼차(普洱茶)를 소장하고 있는 사람이
1천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도 있었어. 덩달아
푸얼차를 보관해 주는 '푸얼차 은행'도 인기절정인데,
얼핏 생각하면 "차에 웬 투자를 하나" 하고 의아해 하겠지.
하지만 푸얼차는 다른 차들과 달리 천천히 숙성되는
'후 발효차'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오래될수록
값어치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단다. 가끔
엄마 아빠가 우아하게 마시는
포도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거야.


- 박노해 외 6인의《윈난, 고원에서 보내는 편지》중에서 -


* 보이차가 투자 대상이라고요?
모든 것이 재화로 연결되는 시대에 그럴 법도 합니다.
차마고도(茶馬高道)를 만든 문명의 상징이 어느덧 인기절정의
투자 품목으로 바뀐 것이지요. 그러나 이런 보이차 열풍이
단지 재화나 투자의 영역에만 머문 것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의 건강, 풍류, 멋에 투자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집안에 '보이차 은행'을 만들어 귀한 손님들을
불러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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