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8.29.목요일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천주교 기도문 중에
부부를 위한 기도가 있다.
기도문에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못 살 때나 잘 살 때나 아플 때나 성할 때나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의를 지키게 하라"는
간절한 청이 담겨 있다.
이 얼마나 숭고한 소망인가.
그러나 이 얼마나 지키기 힘든 언약인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휘둘리며 사는 동안
부부의 사랑이 그저 한결같을 수 없음을,
행복만큼 고통도 비례함을 단 한 번이라도
느껴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을까?



- 조양희의《부부 일기》중에서 -



* 그렇습니다. 행복과 고통이 공존함을 느껴보지 않은
부부는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의 버팀목입니다. 그것도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마지막 버팀목입니다. 서로
그 버팀목이 되는 한 하늘이 무너져도 끄떡 없습니다.
결코 쓰러지지 않습니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맨먼저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부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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