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1.토요일

인간은 꽃이 아니다

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입니다.
자신의 청춘을 그런 꽃과 똑같이 생각하고,
이미 꽃은 저버렸으니 이제 늙어갈 따름이라고
체념해 버립니다. 이 체념이 위험한 것입니다.
인간은 꽃이 아닙니다. 왜 꽃이 아닌 돌이라는
생각은 해보지 않을까요. 갈면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흑요석이나 수정,
다이아몬드에 자신의 모습을
비유해 보지 않을까요.


- 에쿠니 가오리의《황무지에서 사랑하다》중에서 -



* 매년 가을이 되면
'곧 또 한 살 더 먹는구나~'하는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곤 합니다. 그러나 이 글을 읽으면서,
젊음이 아니라도 인간은 아름다울 수 있는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깊어가는 가을,
'공허한 마음'에 너무 흔들리지 말고
꽉~ 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최유경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느낌한마디

(155)
스티콘 선택
등록

새소식

공유하기 닫기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카카오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구글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네이버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글자크기

설정한 글자 크기는 '아침편지 읽기'
화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토요일 '독자가 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