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6.목요일

오래 슬퍼하지 말아요

수용소에 함께 있던
소설가 트라이안은 모리츠에게 말한다.
어떤 공포도, 슬픔도, 끝이 있고 한계가 있다고.
따라서 오래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이런 비극은
삶의 테두리 밖의 것, 시간을 넘어선 것이라고.
씻어버릴 수 없는 오물로 더럽혀진 간악과
불의의 기나긴 시간이라고...


- 송정림의《명작에게 길을 묻다》중에서 -


* 모든 것은 지나갑니다.
슬픔도 고통도 비극도 언젠가 끝이 납니다.
다만 '지나가는' 시간이 좀 필요하고, 그 시간을 넘어선
'마음의 힘'이 필요할 뿐입니다. 큰 태풍이 불수록
발바닥을 지면에 더 단단히 디뎌야 하듯, 공포와
슬픔이 클수록 마음을 더 단단히 먹어야 합니다.
오래 낙심하거나 슬퍼하지 마세요.
곧 지나갑니다. 지나가면
순간입니다.  

느낌한마디

(194)
스티콘 선택
등록

새소식

공유하기 닫기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카카오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구글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네이버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글자크기

설정한 글자 크기는 '아침편지 읽기'
화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토요일 '독자가 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