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0.5.토요일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는 세상은
이전과는 다릅니다.

이른봄에 피어나는 꽃들이 이렇게 키가 작았었나,
여름날의 밤하늘에 이토록 별이 많았었나....
떨어져 뒹구는 나뭇잎들이 이처럼 고운 빛깔이었나,
한겨울 가로등 불이 이렇게 따스한 주황빛이었나....
익숙했던 모든 풍경들에 새삼 감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아지는지요?

어쩌면 사랑이란
잃었던 시력을 찾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별이 가혹한 이유도
세상이 다시 밋밋했던 옛날로
돌아가기 때문일 겁니다.



- 영화 <연애소설> 중에서 -





단풍이 물들어 가는 계절에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면 그 느낌은 고운 빛깔로 마음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아침편지 가족을 사랑합니다.
제 마음은 단풍의 고운 빛깔로 타오르고 있지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이정균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느낌한마디

(391)
스티콘 선택
등록

새소식

공유하기 닫기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카카오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구글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네이버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글자크기

설정한 글자 크기는 '아침편지 읽기'
화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토요일 '독자가 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