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1.1.금요일

지미 카터의 부부 행복론


(아내 로잘린과 결혼 후) 52년을
함께 산 우리는 상당히 가까운 사이다.
우리의 유대감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튼실해졌고 서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단 하루만 떨어져 있어도
마치 신혼 때 일주일이나 그 이상
바다에 나가 있었을 때처럼 왠지 외롭고 공허한
느낌이 든다. 나이 들면 젊었을 때보다 더 서로에게
헌신적이 된다는 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인생의 황혼기에 들어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가능한 한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흥분과 모험과
성취가 가득한 매순간을
오롯이 맛보는 것이다.



- 지미 카터의《 나이 드는 것의 미덕 》중에서 -



*이번 해외 순방의 긴 비행시간에 읽은 책의 하나입니다.
부부가 함께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겹게
오래만 살면 무엇합니까. 매순간 서로에게 헌신하며,
기쁨과 흥분을 오롯이 함께 하는 삶, 이건 비단
카터의 부부 금실에 국한된 얘기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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