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3.21.목요일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뭘 해도 잘 풀리지 않는다.
아무리 해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스스로가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시기는 아마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의 인생에나
있게 마련이다. 나의 인생에도 물론
몇 번인가 있었다. 스무 살 전후의
나날이 특히 그랬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잡문집》중에서 -


* 정말 어디로 가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때가 있습니다.
저의 20대도 방황과 절망의 시간이었습니다.
긴급조치 9호로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수배받고,
강제징집 당하고, 이력서조차 받아주는 곳이 없어
절망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전기밥솥 하나 놓고
결혼하고 '우린 먹을 것이 없으니 꿈을 먹고 살자!'
함께 울먹이며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꿈을 먹고 살았더니, 그 꿈이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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