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7.금요일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라"

오늘의 작업줄이자
내 목숨이 걸린 18밀리미터짜리 로프.
안전판에 앉고 나면 나는 결코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는다. 그건 주인아저씨한테
배운 것이다. "초보 때는 절대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거래이. 눈은 항상 빌딩
꼭대기나 하늘을 바라보라꼬. 지나가는
구름이나 새를 보래. 새 날개를
띄워 주는 바람도 보고."


- 박찬순의《무당벌레는 꼭대기에서 난다》중에서 -


* 고층 빌딩 유리창을 닦는 사람, 특히
초보자는 절대 아래를 내려다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고공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순간 겁에 질려
온몸이 화석처럼 굳어져버리기 때문입니다.  
흘러간 과거의 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나간 아픔과 상처를 돌아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희망의
새를 바라보세요.

느낌한마디

(46)
스티콘 선택
등록

새소식

공유하기 닫기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카카오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구글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네이버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글자크기

설정한 글자 크기는 '아침편지 읽기'
화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토요일 '독자가 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