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12.14.토요일

공동체의 구성요소


나는 겸손의 의미를 이해한다.
겸손은 자기 경시가 아니라 행동의 실제 원칙이다.
나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내게 닥친 불행을 운명 탓으로 돌린다면
나는 운명에 종속되는 것이다.
또 나의 불행을 배신 탓으로 돌린다면
나는 불행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잘못을 받아들인다면
나는 인간으로서 나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는 인간 공동체의 필연적인 구성요소이다.



- 생텍쥐페리/이민수옮김 <나의 친구> 중에서 -





아침편지와 함께 지내온지도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가네요.
묵묵히 변함없는 같은 자리에서
제게 많은 여운과 깊은 생각들로 나자신을 키워 주심에
생활의 커다란 필연적인 요소가 되어 버렸네요.

따뜻한 시선과 포근한 마음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 나가시는
아침편지 가족 여러분이 되셨으면 하고 바래 보네요.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김애심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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