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토요일

받기만하는 사랑


비둘기 암컷은
수컷한테 그렇게 헌신적이래.
그런데 일찍 죽는단다.
자기도 사랑받고 싶었는데
주기만 하니까 허기 때문에 속병이 든 거지.
사람도 그래.
내가 주는 만큼 사실은 받고 싶은 거야.
그러니 한 쪽에서 계속 받기만 하는 건
상대를 죽이는 짓이야.




- 은희경의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중에서 -





가장 좋은 사랑은 역시
서로를 아끼며 주고받는 교감이 있을 때 라는
표현을 잘 나타낸 것 같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늘 받기만 하셨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안부 전화 한 통,
아니 적어도 문자 메시지 한번 띄워보세요.
많이 행복해 할 겁니다.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천용진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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