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노을
작은 의자에
휘어진 못처럼 앉아 있던 아버지
얼마나 많은 신음을
석양으로 넘기셨나요?
- 한순의 시집《내안의 깊은 슬픔이 말을 걸 때》에 실린
시〈아버지의 노을〉(전문)에서 -
* 아버지들은
때로 신음소리도 내지 못합니다.
소리를 내는 순간 모든 것이 무너져 버린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목울대 안으로 삼키고
또 삼키며 붉은 노을을 바라봅니다.
내일 다시 떠오를 붉은 태양을
미소로 기다립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아버지의 노을
아름다운 신록 아래 좋은 글귀와 여유 있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 보세요. 이달의 아침편지 추천도서를 소개해 드립니다.
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초록열매는
오늘도 제 몸짓을 키우느라 바쁘기만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열매를 보는 일이
보물찾기처럼 신이 납니다.
오는 31일(금)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시작하는 '하토마이 테라피' 3기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훈련과정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타인의 몸을 혼이 담긴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머니의 손길로 쓸어주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내 안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되살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초록이 짙어가는 계절처럼 내면의 힘도 깊어질 수 있도록 대화로 나를 알아가고, 나를 성장시키고, 세상과 평화롭게 소통하는 시간이 될 비폭력대화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5월은 사랑과 감사의 달이지요. 특별히, 지난 4월 29일은 아침편지문화재단이 비영리 문화재단으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받은 지 만으로 20주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BDS 교육과정과 학생 생활의 모든 것, 기존의 학교들에서 기대할 수 없는 BDS만의 특별한 교육을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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