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4.16.수요일

100년짜리 참나무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병은 조급병이다.
사람들은 서서히 성장하는 것보다
급성장을 좋아한다. 급성장을
자랑거리로 삼는다.

어떤 버섯은 6시간이면 자란다.
호박은 6개월이면 자란다. 그러나
참나무는 6년이 걸리고, 건실한 참나무로
자태를 드러내려면 100년이 걸린다.



-강준민의 ≪뿌리깊은 영성≫ 중에서-



* 100년의 긴 세월에는 따뜻한 햇볕과
솜털같은 바람의 시간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천둥 번개에 사나운 바람이 휘몰아치는 고통과 불행의
시간도 포함됩니다. 조급함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시간을 받아들인다는 것이며, 시간을 받아들인다는 뜻은
기다릴 줄도 알고, 견딜 줄도 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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