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6.8.금요일

시 첫 줄 첫 단어

"체험에서 쌓은
추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추억이 되살아날 것을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추억이 내 안에서 피가 되고, 시선과 몸짓이 되고,
나 자신과 구별되지 않을 만큼 이름 없는 것이
되어야, 그때에야 비로소, 아주 가끔,
시 첫 줄의 첫 단어가
떠오를 수 있다." (릴케)


- 김미라의《책 여행자》중에서 -


* 시 첫 줄 첫 단어가 떠올랐으면
그 시는 이미 절반이 완성된 것입니다.
지나간 추억이 시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마음,
그 기다림 속에 추억과 영감이 어울려 춤을 추며
첫 단어로 나타나는 희열! 그 희열 때문에
'고생을 사서 하는' 체험의 길을
또다시 떠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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