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9.8.토요일

나는 들었다

나무가 하는 말을 들었다.
우뚝 서서 세상에 몸을 맡겨라.
너그럽고 굽힐 줄 알아라.
하늘이 하는 말을 들었다.
마음을 열어라. 경계와 담장을 허물고
날아보아라.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에 귀를 기울여라.

- 척 로퍼의《나는 들었다》중에서 -



* 마음이 어지러울 때
잠깐 멈추어 가만히 산책을 해봅니다.
자연이 알려준 많은 말들에 귀 기울이게 됩니다.
파란 하늘에 몸을 맡기고, 발밑에 있는 작은 풀들에
귀 기울이면 어느새 마음도 솜털처럼 가벼워집니다.
새로운 기운을 얻습니다.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이진경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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