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5.18.토요일

강아지 눈빛


사쿠타 미호(여섯 살)

개는
나쁜
눈빛을 하지 않는다

- 하이타니 겐지로의《태양이 뀐 방귀》중에서 -



* 여섯 살
시인에게 들켜버렸습니다.
나는 가끔 나쁜 눈빛을 한다는 것을.
눈빛은 생각을 담고, 생각은 눈빛에 비칩니다.
나쁜 눈빛을 하지 않는 천진난만한 강아지처럼
순수한 마음, 맑고 투명한 영혼만이 눈빛에 담기기를,
그 눈빛으로 세상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오유정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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