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9.8.월요일

무정란(無精卵)

"모든 달걀이 다 부화되는 건 아니거든,
무정란이라는 게 있어. 수정(受精)되지 않는 알인데
그것은 아무리 애써도 부화되지 않아. 사람도 그렇지 않니.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많은 경험을 해도 결코
부화되지 않는 미성숙 인간이 얼마나 많니."



- 김승희 산문집《너를 만나고 싶다》중에서 -



*무정란, 수정되지 않은 달걀입니다.
아무리 커도, 아무리 때깔이 고와도 부화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도 그와 같으면, 아쉽고 안타깝고
측은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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