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20.토요일

'위대한 일'은 따로 없다

"위대한 일은 없다.
오직 작은 일들만 있을 뿐이다.
그걸 위대한 사랑으로 하면 된다."
처음 이 글귀를 보았을 때 순간 머릿속이 멍해졌다.
위대한 일만을 찾아다녔으니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던 것이다.
위대한 일은 원래부터 없었다. 위대한 건 작은 일들을 대하는
내 마음이었다. 아주 작은 일들을 행복한 마음으로
매순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위대한 것이다.
그 마음이 바로 위대한 것이다.


- 문숙의《위대한 일은 없다》중에서 -



* 멋진 그림을 그린 화가라면
그가 한 일은 종이 자르고, 물감 짜고,
바닥 치우고, 못질하고, 끊임없이 붓질하고...
여기엔 위대하다 할 만한 일이 따로 없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그러하지 않을까요?
'위대한 일'을 좇느라 스트레스 받으며 지금 눈앞에
놓인 일과 사람을 건성으로 대한다면 나는 그저
스트레스를 받는 마음 조급한 사람일 뿐입니다.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박정은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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