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6.26.목요일

나무의 경계

떨어지고 남은 이파리가 건조하다
남아 있는 내 것들을 지켜야 한다

한동안
미친 듯 서로
놀아나던 바람이건만


-최성자의 시조집《수렴의 시간》에 실린
시 〈나무의 경계〉 중에서 -


* 떨구고, 버리고, 비워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야 수렴하고 갈무리하여
근본인 생명 줄기를 지켜낼 수 있습니다.
더 응축시킨 에너지로 다시
피워낼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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