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6.8.월요일

우리 안의 '아브락사스'

'이봐, 싱클레어,
우리의 신은 아브락사스야.
그는 신이면서 사탄이지. 그는 안에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를 가지고 있어.
아브락사스는 자네의 생각에도, 어떤 꿈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절대로 그것을 잊지 말게.
하지만 자네가 언젠가 나무랄 데 없는 정상인이 되면
그때는 아브락사스가 자네를 떠나. 그때는 그가
자네를 떠나서 그의 사상을 담아 끓일 만한
새로운 그릇을 찾아간다네.'


- 미구엘 세라노의《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중에서 -


* 우리 안에는
선과 악이 공존합니다.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고,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도 공존합니다. 이 사실을
알 때 비로소 전인적 인간상이 완성되고, 아브락사스의
역할은 끝날 것입니다. 아브락사스는 여전히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 대상을 찾아 나설 것입니다.
헤세의 '데미안'을 다시 읽는
이유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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