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

독자편지 안내

이연욱 | 2020.12.26 토요일

똥이
자랑스럽다

쓰고 지우고
지우고 쓰고

내 생(生)에는
똥이 수북하다

- 처세시인 방우달의《절》중에서 -

똥을 더럽다고 합니다.
자신의 배 속에 한 통 가득
짊어지고 살면서 똥을 싫어하고
멀리하고 침을 뱉고 살아갑니다. 지우개
똥을 보세요. 촛물 똥을 보세요. 자신을 소멸시키며
맑고 밝고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명작일수록
지우개 똥을 높이 쌓았습니다. 지운 흔적
입니다. 지움의 반성과 성찰이 생(生)을
키웁니다. 자리이타의 첫걸음입니다.
많이 지우고 비우고 새해에는
명작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공유하기 닫기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카카오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구글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네이버 로그인 이미지(로그인 했을때)

글자크기

설정한 글자 크기는 '아침편지 읽기'
화면에 모두 적용됩니다.

토요일 '독자가 쓰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