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9.4.금요일

가히 고혹적입니다

불 켜진 거실
유리창 쪽으로 눈을 돌리면
실내에서 기르는 채소 화분에 담긴,
굳이 나무라고도 할 수 없을 만큼 10cm 안팎
작은 꽃나무들에 옹기종기 매달려 핀 꽃들이
그 작은 체구들에서 강렬한 붉은빛을
LED 전등불 밑에서 토해냅니다.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황홀한 붉은 색깔로!
가히 고혹적입니다. 고혹적!


- 윤창중의《남자라는 이유로》중에서 -


* 자연은 아름답습니다.
작은 꽃 한 송이도 가히 고혹적입니다.
느낌은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지요.
장미꽃 향기를 맡으면서 사랑을 느낄 수도 있고,
아픔과 슬픔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자연은
스스로 그렇게 있을 뿐인데 인간이
좋다, 나쁘다 판단합니다.
제 눈에 안경입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2026-09-04 아침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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