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빨리 찾아온 미래를 직시하라. 우리는 시간이 일정한 힘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시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일정하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과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세월은 더 빨리 흐른다. 아침에는 유치원에 처음 등원하는 아들과 헤어지면서 뽀뽀를 해줬는데, 오후에는 그 아들이 5학년이 되어 집에 돌아오는 식이다. - 스콧 갤러웨이의《거대한 가속》중에서 - *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거대한 가속'을 실감하게 됩니다. '유치원 아이가 반나절 만에 5학년이 되어 돌아온다'라는 말이 그저 과정만이 아닙니다. 초등 5학년 어린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머리엔 흰 눈이 내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간이 빨리 흘러도 천천히 걷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으면 시간이 거꾸로 흐릅니다. (2021년 10월26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내가 대책 없이 집을 정리하고 세계를 떠돌기로 한 것은 내가 지키고 싶어도 지킬 수 없는 게 있다는 사실, 지금 당장 모든 게 끝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당장이라도 모든 게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뒷일을 따지고, 성공과 실패를 재는 일 따위는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된다. 아쉬울 게 없는 사람은 두려울 게 없는 법이다. 좋은 결과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라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윤지영의《나는 용감한 마흔이 되어간다》중에서 - * 모든 것이 끝날 것 같은 절망적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사람은 자포자기, 두문불출, 극단의 선택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배낭을 메고 세계를 떠도는 여행을 떠납니다. 성공이나 실패,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날 수 있는 용기, 그 용기만 있으면 두려울 게 없습니다. 사는 길이 보입니다. (2021년 10월8일가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토실토실 익어간다
대한민국 사회의 대립과 갈등의 진폭이 갈수록 커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에 휘둘리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시민과 대중의 각성은 반드시 필요하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권리가 있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권리 또한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나쁜 의도로 퍼뜨리는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매몰되어 그것을 근거로 인식할 때 문제가 심각해진다. - 김경집의《6I 사고 혁명》중에서 - * 우리 사회의 큰 병폐가 이른바 쓰레기 정보와 가짜 뉴스입니다. 더 큰 문제는 그에 휘둘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에 더해 가짜를 열심히 퍼나르는 것을 업처럼 여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 자산인 신뢰를 멍들게 하는 일입니다. 이제야 말로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더 멍들기 전에 집단지성이 발휘되어야 합니다. (2021년 10월4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살아있다는 것은 그 시간들을 통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 변화는 '나아짐'일 수도 있고 '나빠짐'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고들 하는데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일을 한다고 할 때 그 사람이나 그 일을 궁금해하기보다 그 일을 하면 돈을 얼마나 버는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김흥숙의《쉿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1)》중에서 - * '돈'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 돈이 사람을 좋아지게도 하고 나빠지게도 합니다. 한순간에 벼락부자가 되었다가 한순간에 추락하기도 합니다. 돈도 명예도 잃고 삶 전체가 부정 당하는 능멸을 겪기도 합니다. 돈은 필요하고 또 중요하지만 '돈이면 다'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굴러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추락은 시간문제입니다. (2021년 10월5일자 앙코르메일)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데카르트는 말한다. "내가 내 영혼의 존재를 의심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의심하고 있는 나 자신을 의심하는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나 자신이 의심하고 있음을 의심한다면, 나는 실제로 의심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의심하고 있다는 이 사실만은 의심할 수 없다." - 위저쥔의 《하루10분 철학이 필요한 시간》 중에서 - * 아리송하게 들리는 글입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진다면 걱정할 일이 없어서 걱정이 없겠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나는 영혼의 존재이므로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사실이 의심된다면 이미 의심의 존재가 되고 맙니다. 자신을 의심하면 타인도 의심합니다. 의심하면 사랑도, 치유도 없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숨 쉴 때 어린아이처럼 하면 좋습니다. 아랫배까지 숨이 내려가게끔 그런 기분으로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겁니다. 엄청나게 중요하니 호흡 연습을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앉아 있든 걷든 무엇을 하든 틈만 나면 '숨을 깊이 쉬자' 하며 연습하십시오. 생각날 때마다 깊은 호흡을 하십시오. - 전홍준의 《보디 리셋》 중에서 - * 어린아이의 숨쉬기에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건강과 생명의 원리가 그 안에 있습니다. 유별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랫배까지 내려가는 '깊은 호흡'을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숨은 저절로 고르게 되고 깊어지게 됩니다. 어차피 하는 호흡, 이왕이면 숨을 깊이 들이키고 내쉬어 보세요.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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