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5.13.화요일

나도 모르는 게 많다

시간에겐 시간의 몫이,
타인에겐 타인의 몫이 있다.
내 머리로 저 너머까지 계산하고 파악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 말자. 나는 모르는 게
아주 많다. 내가 어쩌지 못하는 일도 아주 많다.
내가 모든 기쁨과 행복을 알고 맛보고 누릴 순 없다.
고통과 불행은 내게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불확실성을 제거하려 안달하지 말자. 끌어안자.
생의 우연을, 모호함을, 부서지기 쉬운
연약함을, 부조리함까지도.


- 최혜진의 《북유럽 그림이 건네는 말》 중에서 -


* 나도 모르는 게 많고,
나도 틀릴 수 있고, 나도 아플 수 있고,
나도 힘들 수 있다는 생각을 스스로 하게 되면,
자신에 대한 연민과 더불어 타인에 대한 연민도
함께 생겨납니다. 이 연민은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모든 일들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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