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10.24.토요일
매주 토요일마다
『고도원의 명상시집 밥 벗』, 속 시 한 편을 전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마음에 쉼표를 더해보세요.
당신의 느낌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고도원의 명상시집 밥 벗』, 속 시 한 편을 전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마음에 쉼표를 더해보세요.
당신의 느낌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빛과 어둠
어둠은
빛 속에 머물고
빛은
어둠을 끌어안는다
머물고 끌어안으며
서로 그림자 되는
너와 나
어느 때는
네가 빛이 되고
나는 어둠이 된다
어느 때는
네가 어둠이었고 내가 빛이었다
네 안의 빛과 어둠
내 안의 빛과 어둠
너무 멀고
너무 가깝다.
모든 것이 달라졌다
햇살 아래, 달빛 아래, 별빛 아래
피어나는 모든 것이
다 예쁘다
솔밭의 송충이도
흙바닥을 기어가는 지렁이도
심지어 방바닥의 바퀴벌레도
모두 예쁘다
아버지 때는 잘 몰랐다
할아버지가 되어 보니
피어나고 지고
지었다가 다시 피어나는
모든 것이 다 예쁘다.
빛 속에 머물고
빛은
어둠을 끌어안는다
머물고 끌어안으며
서로 그림자 되는
너와 나
어느 때는
네가 빛이 되고
나는 어둠이 된다
어느 때는
네가 어둠이었고 내가 빛이었다
네 안의 빛과 어둠
내 안의 빛과 어둠
너무 멀고
너무 가깝다.
모든 것이 달라졌다
햇살 아래, 달빛 아래, 별빛 아래
피어나는 모든 것이
다 예쁘다
솔밭의 송충이도
흙바닥을 기어가는 지렁이도
심지어 방바닥의 바퀴벌레도
모두 예쁘다
아버지 때는 잘 몰랐다
할아버지가 되어 보니
피어나고 지고
지었다가 다시 피어나는
모든 것이 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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