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명상시집 밥 벗』, 속 시 한 편을 전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마음에 쉼표를 더해보세요.
당신의 느낌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호텔 방문 앞에서
한낮 일정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와
방문 앞에 섰다
이 방이 내 방 맞아?
이 번호가 맞아?
카드 열쇠를 갖다 댄다
안 열린다
방 안에서 인기척이 들리더니
한 젊은 여자가 빼꼼히 방문을 열다
놀란 토끼 눈으로 꽝!
벼락치듯 문을 닫는다
정신이 번쩍 든다
술이 확 깬다
함부로 호텔 방문을 열면 안 된다
몸이 피곤할수록
술에 취할수록.
'39일간의 세계일주 명상여행' 중에
인도 아그라에서...














느낌한마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