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26.7.11.토요일
매주 토요일마다
『고도원의 명상시집 밥 벗』, 속 시 한 편을 전합니다.
짧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문장으로
마음에 쉼표를 더해보세요.
당신의 느낌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보고 싶은 어머니

한 생애 매섭게 몰아붙이며
흙 속으로 사라진 어느 날의 엄마
하늘로 날아오른 그날의 우리 엄마
오늘도 환청 속 꿈속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의 노래

어릴 적
어머니가 불러주던 노래가
오늘은 새소리 바람소리 되어 들려온다

부드럽고 따뜻한 가슴
비린 듯 향기롭던 젖 냄새
쓰담쓰담 불덩이로 다림질하듯
아프고 외롭고 슬픈 몸을 쓸어주던 손
아, 보고 싶은 어머니

어머니는 이제 하늘의 별이 되었고
나는 그 별빛을 따라
한 걸음씩 다가간다

내 생의 무게를
내가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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