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도 젖지 않는 꽃 향기 가득

2024.07.08

옹달샘은 종일 장맛비가 오락가락합니다.


 하늘에 구멍이 난 듯 비가 쏟아지면

토끼 가족들은 지붕 아래에 모여

함께 숨을 고르고

 

 

 누군가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사뿐사뿐

비에 젖은 풀과 땅을 춤을 추듯 걷고

 


 

 또 누군가는 꽃을 피웁니다.

 


 

 

 

 명상의 집 앞 

자귀나무와 모감주나무가 나란히 꽃을 피웠고

 


 

카페 아래 연못에는 

수련과 연꽃이 나란히 꽃을 피웠습니다.

 

 

비에도 젖지 않은 은은한 꽃향기가 

옹달샘에 연기처럼 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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