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1.토요일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며

    
곰곰 생각해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누구를 제대로 사랑해 본 적이 없다.
어머니와 친구들로부터 사랑을 받기만 했지
내가 그들에게 준 사랑은 거의 없다. 어머니와 아내에겐
짜증과 신경질, 친구들에게는 무관심과 귀찮음,
아들에게는 거친 눈길과 채찍만 주었을 뿐
뭐 하나 뜨거운 가슴을 전한 게 없다.
아, 맞다. 나는 지금까지 남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에 깊이가 없었다.


- 정호승의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중에서 -



*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가장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한 해를 보내며 반성해 봅니다. 그리고 새해를 맞으며
다짐해 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아가자고...
독자편지 주인공 뱃지 김배원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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